다이애나 ‘암살설’ 잠재울까? _베타 산업 상업 인공물 고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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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사망 10주기를 맞아 최근 영국 법원이 그녀의 사망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사실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춰 다이애나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자료도 공개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지기 하루 전, 다이애나가 연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프랑스 한 호텔에 들어섭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는 환한 웃음도 지어보입니다. 그리고 사고 발생 몇분 전, 자동차 뒷 자석의 다이애나는 쫓아오는 파파라치를 의식한 듯 뒤를 돌아보고 있어 금발 머리만 보입니다. 이것이 다이애나의 생전 모습을 담은 마지막 사진이었습니다. 이들 호텔 CCTV와 몇장의 스틸 사진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영국 법원의 사실 심리가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이 끔찍한 교통사고를 조사했던 영국 진상조사위원회는 운전자의 음주 운전과 과속으로 인한 '단순 사고'라고 지난해 결론냈습니다. 그러나 음모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알 파예드(다이애나 연인 도디의 아버지) : "저는 제 아들과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 의해 살해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디의 아버지는 운전자 폴 헨리가 만취 상태였다면 다이애나와 도디가 이를 알면서 차에 탔을 리 없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폴 헨리가 프랑스 정보 당국으로부터 월급을 받았다는 설과 사고 당일 미국 정보 당국이 다이애나의 통화 내용을 도청했고, 관련 기밀 서류 39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엮이면서 다이애나 사망의 배후에 영국과 미국 프랑스 3국 정보 당국간 커낵션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다이애나가 도디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으며 약혼 발표가 임박해 있었다는 도디 아버지의 주장도 영국 왕실 배후설을 그럴듯하게 뒷받침합니다. <인터뷰> 사라(영국인) : "어떤일이 일어났었는지 분명하게 밝혀지고 꼭 알려져야합니다. 그것이 다이애나를 편하게 보내주는 방법입니다." 다이애나가 사망한지 꼭 10년만에 열리는 법원의 사실 심리가 다이애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